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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기사승인 2019.10.13  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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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에 대해 민주당은 놀라울 정도로 일사불란하다. 조국을 극렬 옹호하는 일부 친문계 의원들과 예외적인 박용진, 금태섭 두 초선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민주당 의원들은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 입에 거미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런 침묵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역사를 통틀어 봐도 극히 예외적이다. 과거 제왕적 총재라 불린 DJ가 당을 완전히 장악한 시절에도 정대철, 김상현, 김근태 등 비주류는 끊임없이 자기 목소리를 냈다. 소위 천신정이라 불리는 재선 개혁그룹은 당의 주류인 동교동계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곧 있을 총선공천과 열렬 친문 당원들의 존재를 생각하면 한편 이해가 가지만, DJ시절 동교동 주류에 맞서는 것도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 일이었다는 점에서 이 침묵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침묵의 결과가 무엇일지 주목된다. 침묵한 의원들 개인은 어떤 대가를 얻고 일사불란을 자랑한 당은 어떤 결과를 얻을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마디로 별로 남는 장사가 아닐 것이다.

우선은 공천이다. 특별히 찍히지 않았다면 공천과정에서 지도부에 의한 불이익은 피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정권의 미래에 위기의식을 가진 친문 열성당원들은 더 뚜렷한 친문색채를 지닌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여러 곳의 경선에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찍히지 않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10.12일 서초동 집회 장면.  SNS 커뮤니티

그다음 본선은 더 문제다. 조국의 퇴진 시기에 따라 조금 변하겠지만,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기기 어렵다. 선거법이 패스트 트랙에 올라 있지만 기존 선거법을 기준으로 예상해보자. 지난 선거에서 9석을 거둔 영남은 전멸을 예감하고 있다. 여론조사를 보면 충남도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의당에 대부분 빼앗겼던 호남에서는 어는 정도 만회가 예상된다.

지난 총선에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더민주와 새누리(당시 당명)는 82석 대 35석의 성적을 거뒀다. 더민주의 압승이었다. 이번 총선에선 5 대 5 수준을 지키는 것도 버거운 일이 아닐까 싶다. 수도권에서 지난 총선 대비 20석 정도를 잃을 거란 뜻이다.

최근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얻은 가장 나쁜 결과는 18대 총선의 81석이다. 지난 총선에선 123석을 얻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자리는 그 중간 어디쯤 될 것이다.

 

[촌평]윤석규 본보 고문. 전 청와대 행정관 webmaster@dasanjournal.co.kr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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