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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생각 저 바보는 누구일까?

기사승인 2019.09.30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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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갖는, 우리 시대의 작가 김만근 선생이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 “바보 생각 23”을 감상하다 보니, 재밌는 생각이 난다.

▲백걸 김만근 '화백의 바보생각 23'

어릴 적 마을 어귀 길가에서나 보았을 법한, 커다란 아름드리 미루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 두 마리가, 지나가고 있는 한 사람을 보면서,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을지를 생각하면 재밌는 상상이 인다.

아름드리 미루나무는 처음 동인과 서인으로 시작된 사색당파로 몇 백 년을 싸우다 부정부패로 몰락하여, 끝내 망해버린 무능한 조선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이고, 우거진 미루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는 두 마리의 새는, 두 패로 갈려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는 한심한 지금의 우리들이고, 미루나무 밑을 지나가고 있는 바보는, 이 글을 읽는 이들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인물들로 보면 어떨까 싶다.

촌부의 시선으로 설명을 하면, 새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는 바보를 보고 뭐라 짹짹거리니까, 옆에서 듣고 있던 한 마리가 돌아보며 시비를 하고 있고, 매가리 없이 미루나무 밑을 지나가고 있는 지치고 기운 빠진 바보는, 누구의 눈치를 저리 보는지, 뒤돌아보고 있는 형상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저 바보는 누구이며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투영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촌부의 눈에는 궁색한 처지에 빠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보인다.

내가 작품 속 주인공인 매가리 없는 저 바보를 문 대통령으로 보는 이유는, 박근혜정권 당시 정부 안에 최순실을 실권으로 하는 문고리 3인방의 실세 통치가 있었듯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돌아가고 있는 행태를 보면, 영락없는 새누리당과 최순실의 정치로, 인사 참사를 남발하고 있는 청와대와 그걸 비호하는데 온 정치력을 쏟아부으며 세월을 보내고 있는 민주당의 작태가 완벽하게 닮았기에 하는 말이다.

뿐만이 아니다. 대통령 문재인을 보면 대한제국이 망하던 시절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세력들의 눈치를 보며 휘둘리다 망해버린, 이름뿐인 허수아비 황제였던 고종(高宗)과 똑같다.

중언부언 말이 필요 없이,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황당한 정권인지 실감 나는 사례를 하나 든다면, 이낙연 총리가 국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정권의 실세인 조국 법무장관의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할 때, 모녀 둘만 있는 집에서 남자 검찰들이 11시간 동안 온 집안을 뒤집었다며, 검찰이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고 질타한 답변이, 사실이 아닌 조작된 거짓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조작된 거짓 보고를 하여 총리까지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정권의 실세가 있다는 증명이며 국정을 농단하는 세력이 있다는 끔찍한 반증이기도 하다.

부연하면,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데, 모녀가 있던, 신혼부부 단둘이 있던, 또는 과부가 살든, 이번 조국 장관의 집처럼 하는 경우가 세상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언론에 보도되고 정부와 여당이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면, 그 자체가 엄청난 특혜를 받은 것이고, 검찰은 그만큼 정권의 눈치를 보며 봐줬다는 말이 된다.

촌부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자식들의 일들도 아는 것이 없다. 마누라가 저지른 일은 마누라의 일이라 모른다 하고. 드러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는, 자신은 아는 것이 없고 관련도 없다고 말하는, 조국 장관의 해명을 사법부에서 진위를 가릴 것이 아니라. 이걸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데......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력을 낭비할 뿐 실속도 없고 나라 안팎으로 망신살만 뻗치는 추한 조국의 공방을 한방에 말끔히 끝내버리는 방법은, 국회에서 답변하는 총리에게 조작된 허위 보고로 총리를 바보로 만들어버린 정권의 실세들을 찾아, 엄중한 책임을 물으면 깨끗이 해결된다는 생각이다.

모르긴 해도 차기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총리의 입장에서 보면, 국회의사당에 그것도 중계되고 있는 방송 카메라 앞에서, 조작된 허위 보고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고, 또는 정권의 하수인 노릇이나 하는 떨거지로 만들어버린 세력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것으로 정치의 꿈을 접어야 하는 것은 물론, 살아온 인생 자체를 더럽히고 바보가 돼버리는 일인데, 개인적으로 당사자인 이낙연 총리가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고 볼 것이다.

끝으로 한심한 건 조작된 허위 보고로 총리를 바보로 만들어버리고, 국회를 능멸함과 동시에 온 나라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이 사건에 대하여,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야당들이다.

생각하기 따라서는 조국보다는 총리에게 허위 보고를 해서, 총리와 온 나라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이 사건이야말로 엄청난 국정농단인데, 야당들이 하고 있는 짓거리들을 보면 한심하기만 하다.

글.사진:박혜범 원장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칼럼니스트 webmaster@dasanjournal.co.kr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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