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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입은 정승, 하는 행위는 전혀 딴판인 조국

기사승인 2019.09.27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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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반적 상식을 뛰어넘는다. 아니 초월했다고 하는 것이 적확한 표현일게다.  다시 말해서 국민의 정서와는 완전히 상반된 사고를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시한다. 그렇다 보니 수 백 만개의 백안시(白眼視)가 그를 노려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 경솔한지 아니면 다급함을 감추지 못하는지 분간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의 집 압수수색을 나온 검사와 통화를 했다. 통화 과정은 그의 해명대로 그렇다 치자.

가장의 입장만 보면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인이라면 문제 될 게 없다.(일반인은 압수수색 나온 검사와 통화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할 것)

그러나 그는 주무장관이다. 물론 검사가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럼에도 대단히 부적절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는 행위다. 장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검사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달라고 여러 번 말했다는 검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압력이라고 해석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통화가 논란이 될 것으로 알고도 그랬다면 주무장관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려 했던 것이고, 생각 없이 그랬다면 자질 부족이다. 만약 자신의 입장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이 일기도 한다.

자신은 아내의 건강이 염려되어서 그랬다고 했지만 변호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교묘한 압력을 행사하고자 했던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교묘함을 보면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한 마디로 규정하자면 입은 정승인데 하는 행위는 미관말직만도 못하다.  

한편 민주당은 조국 장관이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폭로한 자유당 주광덕 의원에게 통화 사실을 안 경위를 밝히라면서 야당과 검찰이 한통속이 되었다고 공격하고 있다.

앙천대소할 일이다.

조국 장관의 부적절한 행위는 뒤로한 채 사실 관계를 확인한 의원에게 책임을 따지려 하고 있으니 본말이 전도되어도 한참 전도되었다. 집권당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특히 자신들의 편에 서서 연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압수수색 과정을 상세하게 안 경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었던 사람들이 야당에 대해서는 피의 사실 공표로 몰아가려는 것은 파렴치하다 할 수밖에 없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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