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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가 전하는 머저리들을 위한 개들의 싸움을 이기는 법

기사승인 2019.09.24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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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내용은 천 년 전 처음 혜철국사(785년(원성왕 1)~861년(경문왕1))가 도선국사(827(흥덕왕 2)~898(효공왕 2))에게 전한 흩어진 셋을 하나로 되돌리는 한 송이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연꽃을 이어 받아, 왕건으로 하여금 고려를 창업 삼한통합을 완성시킨 광자선사(864년(신라 경문왕 4)~945년(고려 혜종 2))의 비문 첫머리에 새겨진 말씀이다.

먼저 참고로 일러둘 말은, 본문 광자선사 비문은 오래전 원을 세운 촌부가 당시 동국역경원(東國譯經院) 김두재(金斗再)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한국금석전문(韓國金石全文)에 실린 본을 바탕으로, 태안사사적과 해동금석원(海東金石苑)과 조선금석총람(朝鮮金石總覽)의 본을, 수년 동안 글자 한 자 한 자를 일일이 대조하고 참고하여, 결락되고 잘못 오역된 글자들을 바로잡아 복원 완성(2004년 6월)하여, 2009년 1월 출간한 고려창업의 비사 “동리산 사문비보”에서 발췌한 내용이기에, 일반적인 해석과 다를 수 있음을 밝혀둔다.

【대저 허공을 쳐서 소리가 나게 하는 것은, 진실로 깨달음에 나아가는 능력과 호응하는 것이요, 사실에 집착하며 소리를 감추려고 하는 것은, 이 어찌 미혹함에 자처하는 술책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문이 아무리 넓어도 나아갈 수가 없고, 피안이 아무리 가깝다 해도, 무엇을 가지고 그곳으로 건너갈 수가 없다.

지극한 이치가 그 가운데 있건만, 그루터기만 지키는 사람이라면, 견성할 방법이 없을 것이요. 진종(眞宗)은 마음밖에 있지 않나니, 소견머리 좁은 사람은 심인(心印)을 전해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의 내용은 비문 중간에 기록된 것으로, 왕건이 천명(天命)을 받드는 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즉 천명이 돌아가는 과정과 천명을 받는 주인을 밝힌 대목이다.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지고 막혀있어, 자주 난리가 일어났고, 궁예는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견훤은 스스로 왕이라 하여, 이름을 도용하였지만, 마침내는 천명이 돌아갈 왕조(王朝)가 있었다.

새로이 성스러운 나라를 창업할 때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하는 사나운 전쟁으로 서로 오고 가는 일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나 사문(沙門 : 여기서는 더 좋은 세상으로 나가기를 열망하는 세력들)들이 끝없이 비보(裨補 도와서)하여 왕을(천명을 받을 왕건) 보호하였다.】

위 광자선사 열반(945년) 5년 후 고려 광종(光宗) 원년(950년) 문민(文旻)이 왕명을 받들어 쓴 생생한 비문의 기록을 보면,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이 천명(天命)을 받드는 것 즉 백성들의 마음인 민심을 받드는 것임을 잘 알 수가 있다.

하여 예로부터 어진 성인(聖人)들과 임금들은 천심(天心)이 민심(民心)이고 민심을 천심이라며 겸허히 받들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정치라는 것은 민심을 따르는 것이고, 이 민심을 따르는 것은, 욕심을 버리면 되는 것으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본래 이 민심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을 요구하거나,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둘 가운데 쪼금 손톱만큼이라도 더 편하고 좋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까닭에, 예로부터 어진 군자들과 임금들은 자신들의 욕심으로 민심을 다스리지 않고, 민심을 따라서 함께 즐기며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이 직접 선거로 왕(대통령)을 선출하는 문명한 오늘날의 정당정치를 보면, 천심인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는커녕, 천명과 민심을 대하는 것이 개똥 취급이다.

작금 온 나라 국민들을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취급하는 최악의 막가파 정치로 스스로 망해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여당인 민주당과 그들과 밀착하여 기생하고 있는 정당인 정의당의 작태를 보고 있으려면, 민심을 무시하고 폭압정치를 일삼다 왕건에게 쫓겨나 길거리에서 백성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죽은 궁예를 보는 것 같고...

하늘이 베풀어주는 기회를 스스로 잃고 있는 부패한 패거리들의 정당인 황교안과 한국당을 보면, 끝끝내 망해서 사라져야 할 무능하고 부패한 경순왕과 같고...

일 년 내내 집안싸움으로 지새면서, 스스로 망하고 있는 손학규와 바른미래당은 아비와 자식이 권력을 다투는 패륜의 정치로 망해버린 견훤을 보는 듯하다.

저들이 날마다 쏟아내고 있는 말들은 그럴싸하지만, 문재인의 민주당이나, 기생 정당인 심상정의 정의당이나, 황교안의 한국당이나, 손학규의 바른미래당이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확대하기에 혈안이 되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의 계략과 매관매직의 거래와 흥정으로 지샐 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개뿔도 없다.(호남을 볼모로 잡고 있는 외눈박이 패거리들도 마찬가지다.)

정당들에 대한 촌부의 평가가 과격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들 정당들과 그에 소속된 당원들이 하고 있는 짓거리들을 보라. 저들이 날마다 보여주고 있는 작태들은, 국민들을 무서워한다면, 절대로 할 수가 없는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지만 심정 그대로 말을 한다면, 딱 양아치들의 수준이 저들이다.

문재인 정권과 여당인 민주당에서 등을 돌린 민심이 돌아갈 곳을 잃고 거리를 헤매고 있는 지금, 제일 야당인 한국당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기회를 차버리고 있는 한심한 머저리들의 정당이라는 생각이다.

지리멸렬하고 있는 야권을 정비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당을 꿈꾸고 있다는 어리석은 만덕산 땔나무꾼 손학규와 바른미래당도 한심한 머저리들이기는 마찬가지다.

한국당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지금 문재인 정권이 단군 이래 최악의 인물을 장관으로 앉혀놓고 스스로 망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눈에는 민주당은 겨 묻은 개들의 당이고, 한국당은 똥 묻은 개들의 당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청문회에 내세운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자신들이 반대하는 조국의 장관 임명을 합리화 시켜주는 도우미들일 뿐, 즉 국민들의 눈에는 겨 묻은 개 조국을 똥 묻은 개들이 물어뜯는 형국이었다는 말이다.

바로 이것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서 등을 돌린 민심에 비례하여, 한국당이 민심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죽을 쑤며 외면당하고 있는 원인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여전히 부패한 강남 우파의 상징인 나경원이 앞에서 외치고 있고, 다시 또 국정감사에서 조국을 공격하기 위해, 내세우고 있는 의원들을 보면, 이른바 개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민심을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한심하기만 하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의 삭발 퍼포먼스를 보면서” 제하의 글에 밝혔듯이, 한국당이 사는 길은 똥 묻은 개들의 정치판에서, 겨 묻은 개들을 내세워, 쉼 없이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면서, 조금씩 진일보하여 나가는 정당으로 만들면 되는 손쉬운 일인데...

역겨운 구린내를 향내로 알고 사는 한국당과 그 지지자들이, 촌부가 각고의 노력으로 복원하고, 오늘 밤 여기에 애써 옮긴 광자선사 비문을 읽고 깨닫는다면, 저들의 복이고 국민들의 복이고 나라의 복이겠지만, 안타깝게도 한국당과 그 지지자들이 스스로 진보하여 나가기를 바라는 것은, 개구리가 용이 되기를 바라고, 파리가 나비가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끝으로 “궁예는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견훤은 스스로 왕이라 하여, 이름을 도용하였지만, 마침내는 천명이 돌아갈 왕조(王朝)가 있었다.”는 천 년 전의 기록 그대로,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마음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출현하기를 바라면서, “머저리들을 위한 개들의 싸움을 이기는 법”을 여기에 전한다.

머저리들아 민심을 얻어 이기고 싶다면
저들이 똥 묻은 개들을 내세우면
겨 묻은 개들을 저들의 앞에 세워라

머저리들아 민심을 얻어 이기고 싶다면
저들이 겨 묻은 개들을 내세우면
낙엽이 묻은 개들을 저들의 앞에 세워라

머저리들아 민심을 얻어 이기고 싶다면
저들이 시궁창에서 뒹군 개들을 내세우면
냇가에서 뒹군 개들을 저들의 앞에 세워라

 

박혜범 섬진강정신문화원장 칼럼니스트 webmaster@dasanjournal.co.kr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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