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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두 해를 맞아...

기사승인 2019.09.01  1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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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소리를 치고 싶었습니다.

’감히‘ 라는 말을 즐겨 쓰는 기득권층들의 심장을 관통하는 통렬한 비판을 하고 싶었습니다.

시민의 소리를 하나로 모아 세상에 울림을 주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소신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가 첩경이지만 능력 밖입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찾은 것이 언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언론을 봉지커피 타는 것처럼 쉽게 본 것은 아닙니다.

말이 언론이었지 쉽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언론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더 많습니다.

비판을 하다 보니 비토 하는 무리들도 점점 더 늘어납니다. 이러다 세상이 온통 저를, 우리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들어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으면서 커나간다고 스스로 매를 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눈치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다산저널이 세상에 나온 지 두 해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존재감 없는 언론사이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두해를 맞았습니다. 기념식을 할 만큼 위대한 존재가 아니라서 몇 줄 글로 대신합니다. 오늘은 필부의 생일처럼 단출하게 미역국 한 그릇 상에 올렸지만 곧 성대한 잔치상을 차릴 날이 있을 것입니다.

언론의 제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많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언론은 지휘자가 아니라 지휘자와 연주자를 관찰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소명에 충실하겠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걷는 게 아닙니다. 단계가 있지요. 걷기 위해서는 수 십 번 넘어져야 가능합니다.

저희 다산저널은 걷기 위해 넘어지는 단계입니다.. 모범적인, 똑바로 걷기 위해 넘어짐을 비관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사실이 아닌 것, 왜곡된 기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비록 주관적 견해가 다분히 내포된 글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일반 대중의 눈으로 조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산저널은 진보 중도와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고 불량한 보수를 지양합니다.

아집과 편견, 도그마에 매몰되지 않겠습니다.

관중이 없는 경기는 선수들에게는 맥이 빠지기 십상입니다. 여러분이 관중이, 선수가 되어 주십시오. 다산저널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9월1일

다산저널 발행인 심춘보 배상

 

다산저널 webmaster@dasanjournal.co.kr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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