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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에 든 도둑

기사승인 2019.08.04  2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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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에 든 도둑

한반도를

무단 점령하던 왜적들
현해탄 건너로 쫓겨간 뒤
줄곧 미련 갖고 틈새 엿볼 때
너무도 만만한 섬 독도가 포착되었다

무인도라 여기던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고
재빨리 일본 영토로 귀속하니
이로부터 성가신 한일 영토분쟁 생겼더라

1953년 일본 순시선 두 척
독도에 들어가 한국 어민 내쫓고
거기 표목 세웠으니
시마네 현 오치 군 다케시마 섬
이곳은 일본 영토이므로
조센징 무단상륙 절대 금지하고
해산물 무단채취 금지한다

그들 돌아간 뒤

한국 어민 독도에 올라가
왜적들 세운 표지판 뽑아 멀리 던지고
거기에 독도는 우리 땅
표석 세웠다
이후 십여 년 동안
이런 숨바꼭질 계속되었고
총격과 포격 상호공방전 계속되었다

전체 한국인들이
6.25전쟁의 대혼란 겪고 있을 때
일본의 틈새 공략은
이렇게 비열하고도 뻔뻔스러웠다
불난 집에 든 도둑이었다

우리가 독도 지키는 까닭은
내 집에 숨어든 도둑
끝까지 몰아내겠다는 바로 그
한 가지 이유뿐

▲왜적이 독도에 세운 표지를 뽑고 있는 독도 의용수비대와 울릉도 청년 어민

 

▲20세기 초반부터 왜적은 독도에 몰래 들어와 독도에 서식하던 수만 마리 강치를 모조리 사살, 생포, 도륙 등으로 기어이 멸종시켰다.  우리가 힘이 약해지면 한국인들도 씨를 말릴 왜적들이다.

 


이동순 webmaster@dasanjournal.co.kr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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