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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로(彦州路)

기사승인 2019.07.26  14: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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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에서부터 서초구 내곡동 시계의 양재대로 교차지점에 이르는 왕복 8차선 간선도로다. 성수대교와 응봉로를 통해 강북 지역과 이어지는 남북을 관통하는 중심 가로다.

본래 이 도로가 지나는 주위 일대가 옛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인 관계로 언주로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지식백과 참조)

▲언주로

서울에 처음 와보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조차도 ‘언주로’라는 푯말을 보면 국민 밉상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언주(彦周)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 ‘고산자로’나 ‘박지성로’ 같이 말이다.

근래 들어 이 도로를 지나가는 시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근래들어 이언주의 행실이 워낙 개차반인 관계로(그렇게 생각하는 국민이 많은 사실을 인용) 멀쩡한 언주로까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씌워지게 생겼다. 언주로 근방에 사는 주민들도 매일매일이 걸쩍지근할 것이다.

반면에 언주로가 이언주를 홍보해주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언주로서는 싫지 않은 이유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도로가 있다는 엉뚱한 자부심을 갖고도 남을 여자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했듯이 언주로는 갈 길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퍼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우선은 택배기사들이 돌아가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도로명을 바꿔야 하는 시급한 이유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멀쩡한 도로까지 욕보이는 세상이다.

 

심춘보 대표/발행인 a25750@naver.com

<저작권자 © 다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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